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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어부의 아침묵상 (시편50:1-15절)

by bakerfisher 2025. 4. 1.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14절)

 
1. 하나님은 사람을 예배자로 창조하셨다. (사43:21) 사람의 본분은 예배자이다. 죄를 짓기 전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좋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게 즐거웠다. 
 
2.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 바로 예배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예배다. 사랑하면 그의 말을 듣게 되고, 그와 함께 하게 되고, 그를 위해 내 것을 아낌없이 주게 되고, 매일 그를 만나고 싶고, 그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다.  이것이 바로 예배다.
 
3.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였다. 불순종은 죄다. 불순종한 후 예배가 무너졌다.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이 불편해졌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꺼려졌다. 가급적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지려 노력하게 되고 심지어 하나님이 불러도 숨게 되었다.  사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간을 하나님에게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하고 미워하게 하고 배신하게 하거나 자신을 예배하게 하려 한다.
 
4. 예배가 무너지면 결국 낙원을 잃어버리게 된다. 결국 아담과 하와에게는 사망이 들어오게 되었다. 영원히 사는 존재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추락했다.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사망이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다. 생명이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는데 그 근원과 단절되었으니 결과는 사망 뿐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른 말로 예배라고 한다. 사람은 예배없이 살 수 없다. 예배하지 않는 사람의 결과는 영원한 사망이다.
 
5.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다시 예배자로 부르신다. 복음을 통해 믿음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한다. 다시 예배자로 거듭난다.
 
6. 나의 '살았음' '회복'의 근거는 내가 드리는 '예배'에 있다. 진정한 예배 드림이 나를 온전히 회복케 한다.  
 
7.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후 제사는 짐승을 잡아 피를 내는 제사의 형태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피흘림 없이 죄사함이 없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의 죄가 후손에게 유전되었고 후손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관계를 회복하려면 반드시 피의 제사를 드려 죄사함을 받아야만 했다. 
 
8. 그런데 어리석게도 사람은 '회복'을 위해 제정하신 피의 제사 마져 그 참 뜻을 잃어버리고 형식에 치우지고 말았다.  하나님이 짐승의 고기와 피를 좋아하는 줄 안다.(13절)
 
9. 피의 제사를 통해 '내가 죄인입니다'의 정신을 망각한체 제물만 많이 바치면 하나님이 좋아하신다고 착각한다. 착각은 신앙이 아니다.  내 뜻에 초점을 맞출수록 상대방의 말을 착각한다. 
 
10. 하나님의 마음은 제물에 있지 않다. 하나님의 마음은 오직 제물을 드리는 사람에게  있다. 헌금 없이 예배드릴 수없나? 있다! 하나님은 제물을 받을려고 사람을 부르는 것이  아니다. 그를 회복시키시려 부르시는 것이다. 드릴 헌금이 없어도 얼마든지 예배 드릴수 있다.  헌금 보다 나를 제물로 드리는 중심이 중요하다. 
 
11. 그런데 간악한 인간은 이걸 또 이용해 먹는다.  복은 받고 싶고 헌금은 아깝고. 하나님은 제물 보다 중심을 받으신다고 말하며 일부러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온다. 이런 인간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없다. 그저  '자기 자신과  돈' 뿐이다. 중심 잃은 예배다.
 
12. 지금 드릴 헌금이 없어도 얼마든지 예배드릴수 있다.그러나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고는 헌금을 안드릴수가 없다.  드리고 싶어진다. 자원해서 드림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면 너무 기쁘다. 선물이 아깝게  느껴지면  그 사람보다 선물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13.하나님을 만나려고 헌금을 하는 것이나. 헌금은 드리지 않고 하나님을 만나려는 것 둘 다 나만의 착각이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모르는 예배다. 둘다 예배드림이 억지가 될 뿐이다.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14절) 예배는 감사해서 드리는 것이어야 한다. 날 구원해주시고, 날 사랑하시고, 날 만나주심에 감사해서 자원함으로 드려져야 하는 것이 제사고 제물이어야한다. 
 
15. 두 렙돈을 드린 과부의 예배와 헌금을 가장 귀하다 크다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어려운 중에도 배를 곯는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환난 속에서 감사를 잊지 않는 신앙이 진짜다. 세상은 환난을 당하면 불평하고 배신하라고 가르친다. 
 
16. 한용운의 복종이라는 시에 절대자를 향한 중심이 무엇인지 그 의미가 잘 담겨져 있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17.  신앙의 중심은 자원함과 감사의 마음이다. 아담과 하와과 죄를 짓기 전에 바로 이 마음으로 예배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린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는 '누림'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고 나는 하나님의 것을 누리고!  이것이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삶이다.  "예배하고 누리고"
 
18.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15절) 환난을 당할 수록 아니 환난 중에도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해야 한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건지시고 예배자를 도우시며 예배자를 쓰신다. 오늘도 하나님은 진정한 예배자를 찾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