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7절)
1. 최근 마라톤을 컨셉으로 '뛰어야 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이영표 집사님이 한 말이 기억난다. '사람은 고통을 받아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2. 사람의 속성을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고통을 받아야 돌아보고, 생각하고,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한다.
3. 고통 후 생각이 원망과 절망으로 가득하다면 그 고통은 더 큰 고통으로 자라 사망으로 날 데려간다. 그러나 고통을 통해 후회하고 돌이키고 반성하고 나아질 방법을 찾는다면 고통은 나를 생명으로 데려간다.
4.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이 녹녹치 많은 않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셔서 가는 길인데 평탄하고 염려도 없고 방해나 위협도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가는 곳 마다 방해가 있고, 고단함이 있었다.
5.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원망을 쏟아냈다. 하나님을 끝까지 믿지 못했고, 순전하게 믿지 못했다.
6. 진짜 믿음은 내 뜻대로 안될 때, 내 생각과 다를 때, 위기를 만날 때 오히려 더 믿는 믿음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 대신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다.
7.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 그들을 징계하셨다. 불뱀에 물려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들은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의 왕이나, 배고픔이나, 목마름이나, 광야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죽을 줄 알았다. 그래서 이렇게 죽게 될 것이라는 염려가 불평이 된 것이다.
8. 그런데 정작 그들은 자신들이 염려하던 것 때문에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불평과 불순종에 대한 징계인 불뱀에 물려 죽었다. 불뱀에 물려 죽어 나가는 사람이 많아지자 그때서야 생각하고 돌아보고 회개하기 시작했다.
9. 하나님의 백성이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10.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는 사람은 살 것이라고 하셨다. 오직 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 보는 자는 산다. 나의 생사는 '시선'에 달려있다.
11. 고통이 심연 속에 있다면 눈을 들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라. 그 예수님이 오늘도 나를 살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