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26절)
1.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2. 사람은 지음 받을 때 알몸이었다. 옷은 죄를 지은 후 부터 입게 된 것이다.
3. 어떤 일을 그만 두는 것을 '옷을 벗다'라고 표현하듯, 주어진 인생의 삶을 다 살고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설 때 분명 우리는 감출 것 없는 알몸으로 서게 될 것이다.
4. 하나님의 심판이 있은 후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람은 알몸채로 불구덩이에 던져질 것이고, 천국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새 옷을 지어 입혀주실 것이다.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입혀주셧듯이.
5. 아론도 주어진 삶을 다 살고 '옷'을 벗었다. 사람이 죽으면 옷을 모두 벗긴다. 다 드러난다.
6. 살았을 때는 내가 꼭꼭 감추고 숨기고 내놓지 않던 것, 그 누구도 강제로 내 것을 열어 보았다가는 법의 처벌을 받는다.
7. 사람들은 그렇게 꼭꼭 움켜쥐며 산다. 움켜쥐고 있어야 무시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8. 그러나 내 코에 호흡이 멈추는 날, 내 뱉은 호흡 다시 들어마시지 못하는 때가 온다.
9. 내가 죽고 난 후에는 내 모든 서랍이 타인에 의해 열려진다. 서랍이 열려지면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뭘 감춰놓았는지 다 드러난다.
10. 인생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감춰질 수 없다. 이 생의 삶을 다 산 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더 밝히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된다. 이 땅에서 감추려하지 말고, 속이려하지 말고, 움켜쥐려 하지도 마라. 거기에 쏟는 에너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 훨씬 낫다. 가치있고 멋지고 아름답다.
11. 나의 인생의 옷을 벗는 그 날, 아버지가 돌아온 탕자에게 비단 옷을 입혀주시듯,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이 지어 입혀주시는 하늘 나라 옷을 멋지게 입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옷을 잘 벗어야 한다.